[오늘의 날씨/6월2일]사지를 딱 붙인 채 눈만 껌뻑껌뻑

  • 입력 2007년 6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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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비 오고 바람 강하게 부는 곳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 12∼17도, 낮 최고 18∼26도.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앉아 장거리 여행을 하다 보면 숨이 꽉 막힐 때가 있다. 마치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묶여 있는 ‘게 꾸러미’ 같다. 사지를 몸에 딱 붙인 채 눈만 껌뻑껌뻑, 그 답답함에 진저리를 친다. 상자 속의 산 게들도 그렇다. 뚜껑이 없는데도 밖으로 못 나간다. 만약 어떤 게가 한 발 뗄라치면, 그 순간 다른 게가 득달같이 뒷다리를 잡아당긴다. 아, 대한민국!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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