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특집]‘만능키’ 멀티할인카드

  • 입력 2007년 5월 2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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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하나에 다양한 기능을 담은 ‘멀티 할인카드’가 인기다. 삼성 빅앤빅 아멕스 카드는 아웃백스테이크의 에피타이저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카드
카드 하나에 다양한 기능을 담은 ‘멀티 할인카드’가 인기다. 삼성 빅앤빅 아멕스 카드는 아웃백스테이크의 에피타이저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카드
《‘가슴에 여러 장의 카드를 품은 남자는 매력 없다. 하나로 승부하라.’ 인기 영화배우가 나오는 한 신용카드 광고. 다양한 카드 혜택을 하나에 담았다는 특징을 강조한다. 이른바 ‘멀티할인카드’다. 카드회사들이 앞다퉈 멀티 할인카드를 내놓고 있다. 레스토랑, 쇼핑몰, 주유소 등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할인혜택 기능을 담아 시장점유율을 높이려 하는 것. 카드 한 장으로 다양한 곳에서 할인받고,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멀티 할인카드는 어떤 게 있을까.》

○ KB스타카드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 금융서비스에 더해 4가지 주요 서비스(주유 할인, 영화 할인, 엔터테인먼트 할인, 항공마일리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

KB스타카드 회원은 최고 50만 원까지 예금 금리를 연 1% 우대(선지급) 받을 수 있다. 적금 연 1%, 신용대출 연 0.5%의 금리우대 혜택과 부동산담보대출 최고 연 0.2%의 금리우대 혜택도 있다. 직전 월 100만 원 이상 결제 시 인터넷뱅킹 등의 이용수수료를 면제받고, 외화환전 수수료를 최고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고객 선호에 따라 에버랜드 빕스 등 엔터테인먼트 할인혜택, GS칼텍스 L당 60원 할인, 영화예매 장당 3500원 할인,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서비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연회비는 5000∼1만 원 선.

기존 KB카드가 전 회원에게 제공하는 놀이공원 외식업체 등의 서비스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 삼성 빅앤빅 아멕스 카드

삼성카드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와 제휴해 올 3월 내놓은 카드다. 사용금액의 최고 5%와 해외 사용액에 대해 두 배의 포인트를 주는 등 포인트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무료 서비스도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에서 에피타이저를 365일 먹을 수 있다. 또 전국 스피드메이트 정비점에서 연 1회 자동차 엔진오일을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CGV 영화 관람 시 동반자의 영화티켓이 주중 무료이고 주말엔 50% 할인받는다. 에버랜드 동반자 자유이용권 무료 서비스도 있다.

○ LG 위키(weeki)카드

레저 관련 업종의 할인에 초점을 맞춘 종합 레저카드다. 놀이공원, 래프팅, 물놀이시설, 주유, 쇼핑, 영화관람,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할인받을 수 있다.

놀이공원의 경우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통도 환타지아, 대구 우방타워랜드에서 본인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주고 캐리비안베이에서는 본인 입장권을 30% 할인해 준다. GS칼텍스 주유 시 L당 최고 120원을 적립해 주고 인터넷(맥스무비 인터파크 YES24) 영화예매 시 1500원을 할인해 준다.

○ 현대카드M(Multiple)

카드 이용액의 0.5∼3%씩 기본 적립되는 현대카드M은 제휴 가맹점에 따라 최고 10%까지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평균 포인트 적립률은 이용금액의 2%로 연간 1000만 원을 쓰면 20만 점의 M포인트가 쌓이는 셈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새 차를 살 때 최고 200만 원까지 1포인트를 1원으로 환산해 할인해 주며 빕스 아웃백 TGIF 베니건스 등에서 이용금액의 20∼3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하거나 기프트카드로 교환할 수 있는 것도 특징.

○ 외환은행 더원카드

6월까지 주말 GS칼텍스 주유 시 L당 100원 할인 서비스를 비롯해 백화점 할인점 무이자 할부, 패밀리레스토랑 놀이공원 영화관 여행 통신요금 할인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

TGIF 씨즐러 아웃백 등 20% 할인, 워커힐 및 동화면세점 10% 할인,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최초 1년간 매월 1000원 할인 등의 서비스가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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