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미네소타 요한 산타나 상품가치 '최고'

  • 입력 2007년 5월 11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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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면 누구를 보기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시겠습니까.

미네소타의 왼손 선발 투수 요한 산타나(28)가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상품 가치가 높은 선수로 선정됐다.

ESPN의 야구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11일 20명의 메이저리그 단장 및 스카우트를 대상으로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라도 보고 싶은 투수'를 설문조사한 결과 산타나가 13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리그의 한 단장은 "내가 기억하는 가장 뛰어난 투수"라고 평가했다.

2위에는 시애틀의 '괴물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12표)가 이름을 올렸고, 3위는 일본 출신의 사상 첫 1억 달러 신인 마쓰자카 다이스케(7표)가 차지했다. 한 단장은 "만약 그가 경기 전 몸 푸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다면 한 경기 값을 온전히 주겠다"는 농담으로 마쓰자카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냈다.

최근 뉴욕 양키스 복귀를 선언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도 7표를 얻었고, 휴스턴의 에이스 로이 오스월트가 6표로 뒤를 이었다.

마무리 투수에서는 160km를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빌리 와그너(뉴욕 메츠)가 5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조엘 주마하(디트로이트)는 볼펜 투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득표수는 5표.

이헌재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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