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4월23일]코끝을 간질이는 라일락 향기

  • 입력 2007년 4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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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며,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 5∼13도, 낮 최고 15∼22도.

서울 광화문 곳곳에 라일락꽃(서양수수꽃다리) 우르르 피었다. 겨우내 꼬마전구 주렁주렁 매달아, 잠 못 잘까 걱정이더니…. 기특하구나, 코끝을 간질이는 향기. 문득 ‘미스김라일락’으로 이름 바뀌어 돌아온 토종 수수꽃다리가 그립다. 1947년 미국 채집가가 북한산에서 씨받아 갔다던가? 왜 하필 한국여비서 성씨를 땄을까? 보라꽃망울에서 백옥 같은 흰 꽃을 피우는 조선 꽃.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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