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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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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이창호의 철벽 방어에 막혀 눈물을 삼켰던 중국도 이번에야말로 농심신라면배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로 여겼다. 그러나 이창호 9단은 예전 기량을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창호는 역시 이창호였다.” 대마가 잡혀 항서를 쓴 직후 쿵제 9단이 한 말이다.
○에 붙여 백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백 124의 수에서 국수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승패의 변수로 무시할 수 없는 게 초읽기다. 백 134는 실착이었다. 참고도 백 1로 붙여야 했다. 흑 2의 패맛은 있으나 백 3이 기분 좋은 곳. 흑 4로 파호해도 백 5로 되따내면 흑은 팻감이 없다. 백 A로 나가 끊어먹는 수도 남아 있다. 패맛은 있되 흑이 패를 걸지 못할 상황이라면 백 1로 두는 순간 백대마는 완생이라는 얘기다. (132…○의 곳)
해설=김승준 9단·글=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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