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50년대 주먹 ‘낙화유수’ 김태련씨

  • 입력 2006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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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주먹계를 풍미한 동대문사단의 실세 ‘낙화유수(落花流水·떨어진 꽃잎이 물에 떠내려간다)’ 김태련(사진) 씨가 77세를 일기로 2일 세상을 떠났다.

유도 2단자이자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김 씨는 이정재의 사돈이자 후계자인 유지광이 창설한 화랑동지회의 좌장이었다.

김 씨는 175cm의 큰 키와 귀공자풍의 외모로 당시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낙화유수’도 한 여성이 늘 유유낙낙하게 사는 모습에 빗대어 붙여 준 별명.

말년에 김 씨는 정의사회실천모임의 고문으로 경호회사를 운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부자(72) 씨와 1남 2녀가 있으며 장남인 김홍우(44) 씨는 미국에서 제약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 국립의료원. 발인 4일 오전 9시 반. 02-2262-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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