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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1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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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달밤. 산허리에 흐드러지게 핀 하얀 메밀꽃. 그 밭고랑 사이, 이슬에 푸르게 젖어 번들거리는 콩 잎새. 군데군데 껑충 서 있는 옥수수. “찌르르, 찌르∼” 풀벌레 울음. “딸랑, 딸랑” 나귀 방울 소리. 하늘엔 소금 뿌린 듯한 은하수. 길게 꼬리를 달고 떨어지는 별똥별. 17일까지 강원 평창에서 효석문화제. 봉평 장날 허생원과 메밀장떡에 소주 한잔.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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