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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7월 2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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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큰 더위’ 대서(大暑). 하지만 서늘하고 시원. 수상한 여름. 생명은 ‘한여름 무더위 먹고 크는’ 법. 상화하택(上火下澤). 주역 38번째 괘. 머리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 몸통은 가부좌 틀고 자꾸만 가라앉으려는 연못. 분열 반목 이반 질시…. 비온 뒤 처마 밑, 환하게 불 밝힌 노란 등불 하나. 호박꽃이 빙그레 소 웃음을 웃고 있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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