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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24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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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고마움을 느꼈다. 상가(喪家)에 갔을 때였다. 고인의 영정 앞에 흰 국화 한 송이를 내려놓고 기도했다. ‘부디 가시는 길 편안하십시오.’ 발인하는 다음 날은 비 소식이 있었다. 고인의 가족들은 “비가 조금만 내리면 좋겠는데…”라고 했다. 하늘은 비 대신 햇살을 내려 주었다. 날씨는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헤아려 준다.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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