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결승 첫판을 장식한 이희성 6단과 홍성지 4단도 이 판을 이기면 국수전 본선에는 처음 진출한다.
흑 11로는 호구하는 것이 보통인데 최근엔 이렇게 잇고 흑 13으로 벌리는 수가 유행이다.
백 22로 좌하 백 한 점을 살리면 흑이 우변으로 다가와 백이 국면의 주도권을 잃기 쉽다. 백 28이 이색적이다. 두 칸 벌리는 평범한 정석 대신 귀를 파고 든 것은 귀의 흑 석 점을 공격하겠다는 뜻. 이 6단은 흑의 우상 귀가 약하다고 보지 않고 두텁게 29로 밀었다. 하지만 백 30이 놓이자 다음 행마가 마땅치 않다. 흑 29는 참고도 흑 1로 뛰어 백 2를 교환한 뒤에 놓아야 했다.
해설=김승준 9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