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50기 국수전…50기 출범

  • 입력 2006년 4월 20일 03시 06분


코멘트
대망의 50기 국수전이 3월 15일 179명의 기사가 참가한 가운데 예선 1회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50기부턴 본선 방식이 패자부활전을 가미한 8강 토너먼트에서 일반적인 16강 토너먼트로 바뀌었다. 본선 방식의 변경으로 본선 진출자가 13명으로 늘어 새로운 얼굴이 많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예선 결승 첫판을 장식한 이희성 6단과 홍성지 4단도 이 판을 이기면 국수전 본선에는 처음 진출한다.

흑 11로는 호구하는 것이 보통인데 최근엔 이렇게 잇고 흑 13으로 벌리는 수가 유행이다.

백 22로 좌하 백 한 점을 살리면 흑이 우변으로 다가와 백이 국면의 주도권을 잃기 쉽다. 백 28이 이색적이다. 두 칸 벌리는 평범한 정석 대신 귀를 파고 든 것은 귀의 흑 석 점을 공격하겠다는 뜻. 이 6단은 흑의 우상 귀가 약하다고 보지 않고 두텁게 29로 밀었다. 하지만 백 30이 놓이자 다음 행마가 마땅치 않다. 흑 29는 참고도 흑 1로 뛰어 백 2를 교환한 뒤에 놓아야 했다.

해설=김승준 9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