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지은,첫날 코스레코드타이 6언더 공동선두

  • 입력 2006년 2월 1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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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퀸’ 박지은(27·나이키 골프)이 시즌 개막전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17일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06SBS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1라운드.

박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쳐 폭우로 15홀까지 마친 베키 아이버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66타는 지난해 우승자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가 세웠던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

1, 2번홀 연속 버디로 2006년 시즌의 서막을 연 박지은은 6번홀(파4),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고 16번홀(파4), 18번홀(파5) 버디로 2타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은은 “지난해 고질병인 허리 부상 등으로 부진했는데 지난 겨울동안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 시즌 첫 경기를 잘 치러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미나(KTF)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그룹에 오르는 등 무려 5명의 한국 선수가 10위권에 랭크됐다.

아직 경기를 마치지 못한 배경은(CJ)도 4언더파 68타, 강지민(CJ)과 임성아(농협한삼인)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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