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임재현 뒤집기 자유투…SK, 선두 모비스 잡아

  • 입력 2006년 2월 8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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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데이먼 브라운이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모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오른쪽)는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SK가 94-93으로 짜릿한 역전승. 연합뉴스
SK의 데이먼 브라운이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모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오른쪽)는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SK가 94-93으로 짜릿한 역전승. 연합뉴스
SK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문경은이 3점슛 6개를 앞세워 20점을 터뜨린 데 힘입어 공동 선두였던 모비스를 94-93으로 눌렀다.

전자랜드에서 문경은을 영입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19승 18패로 오리온스, KCC와 동률을 이뤘다.

SK 주니어 버로는 3쿼터에만 16점을 집중시킨 것을 포함해 2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SK를 이기면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었던 모비스는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23승 15패로 2위로 내려갔다.

모비스 크리스 윌리엄스는 자신의 6번째 트리플 더블(27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했다.

2, 3쿼터를 잇달아 1점차로 끝내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SK는 경기 종료 28초 전 윌리엄스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줘 92-93으로 뒤졌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SK는 임재현이 종료 3.8초 전 모비스 양동근(21득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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