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호주, 히딩크에 거액 계약연장 제의

  • 입력 2006년 1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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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청부사’ 거스 히딩크(60) 호주 감독의 몸값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호주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에게 1200만 호주달러(약 87억 원)를 제시하고 2010년까지 호주 대표팀을 맡아 달라고 제의했다.

히딩크의 에이전트인 시스 반 누벤후이첸은 27일 호주 일간지 ‘헤럴드 선’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축구협회가 2007년 아시안컵 본선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책임져 주길 희망했다”고 말했다.

히딩크가 이끈 호주는 지난해 독일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루과이를 꺾고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히딩크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감독을 겸임하면서 호주 대표팀을 지도하는 조건으로 100만 호주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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