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KCC “동부 콤플렉스 끝”

  • 입력 2005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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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도 소용없어”KCC의 포워드 손준영(오른쪽)이 동부 포워드 김주성의 블록슛을 피해 골밑슛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막아도 소용없어”KCC의 포워드 손준영(오른쪽)이 동부 포워드 김주성의 블록슛을 피해 골밑슛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동부가 올 시즌 최소 득점의 수모 속에 2연패에 빠졌다.

동부는 2일 전주에서 열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리딩가드’ 김승기의 부상 공백에다 용병 왓킨스(7득점), 데이비스(4득점)의 부진까지 겹쳐 56-74로 완패했다.

동부는 경기 종료 24초 전 강기중이 자유투 2개를 넣어 역대 최소 득점 기록인 55점은 간신히 비켜갈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동부는 지난달 29일 KT&G전에서 66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16점차로 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9승 7패의 동부는 공동 4위.

반면 KCC는 용병 센터 라이트가 2쿼터 초반 왼쪽 발목을 다쳐 빠졌지만 다른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2003년 12월 21일부터 2년 동안 동부에 당한 홈 5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9승 8패로 단독 6위.

KCC 이상민은 허약한 동부의 가드진을 마음껏 공략하며 16득점, 10어시스트, 6가로채기,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CC 민렌드는 23득점에 리바운드를 17개나 잡았고 추승균도 19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전주(KCC 1승1패)
1Q2Q3Q4Q합계
KCC1922151874
동부81711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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