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연이은 백의 강수

  • 입력 2005년 11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흑 65의 좌하변 침입은 당연한 수.

흑 67이 수습을 위한 기대기 전법인데 이세돌 9단은 백 68의 강수를 던진다. 온건한 진행이라면 참고 1도 백 1이 떠오른다. 하지만 흑 4로 뛰어나오면 하변 백 두 점이 쫓길 수 있다는 것이 백의 불만이다.

흑도 69가 최강의 반발. 참고 2도 흑 1처럼 귀에서 사는 수는 있지만 백 8까지 백의 자세가 매우 두터워서 흑이 불만스럽다.

백 78이 상대의 심기를 긁는 수. 귀의 실리를 차지한 것도 모자라 좌하 흑마저 곤마로 몰겠다는 발상이다.

흑 85로 백의 응수를 물을 때 백 86이 이 9단의 연이은 강수. 백의 잇단 강수가 국면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 백도 약점이 있지만 이 9단은 배짱 좋게 버티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