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입사 축하회식서 상사지갑 훔쳐 흥청망청

  • 입력 2005년 9월 2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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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경찰서는 자신의 입사를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서 직장 상사의 신용카드와 현금을 훔쳐 사용한 혐의(절도 등)로 21일 정모(36)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남동공단의 한 제조업체에 취업한 지 이틀째인 16일 오후 7시경 남동구의 한 호프집에서 회식 중 직장 상사인 문모(40) 씨가 술에 취하자 부축을 해 주는 척하면서 바지 뒷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훔쳤다.

정 씨는 17일 오전 3시 20분부터 6시 30분까지 계양구에 있는 속칭 ‘방석집’ 3곳을 돌아다니며 신용카드로 285만 원을, 현금으로 50만 원을 사용했다.

죄의식 때문에 회사에 나가지 않던 정 씨는 이를 수상히 여긴 문 씨의 신고로 21일 0시 10분경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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