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패착 같은 실수

  • 입력 2005년 9월 15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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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127은 검토실을 놀라게 한 실착. 당연히 참고 1도 흑 1, 3으로 두는 것이 끝내기 요령이다. 실전은 참고 1도보다 한 집 가까이 손해 본 모양. 지금처럼 눈 터지는 계가 바둑에서 이 정도 실수는 웬만한 대마가 공짜로 잡힌 것과 같은 정도의 실수다.

백 132를 선수하고 백 134로 막아 백이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백도 실수를 저지른다. 백 140은 참고 2도 백 1, 3으로 먼저 둬야 했다. 흑 6, 8로 두는 것이 보통인데 백 9로 늘어 두면 된다. 이 그림은 흑 10으로 둘 때 백 11처럼 곧바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이 수순을 해 두지 않아 실전에서 흑 141로 두자 백은 고민에 빠진다. 바로 막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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