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구두닦이 허가 요청에 공항측 답변없자 분신협박

  • 입력 2005년 5월 3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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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경찰대는 자신이 인터넷으로 올린 민원에 답변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항 내에서 몸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일 정모(36) 씨를 구속했는데…▽…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20분경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몸에 경유를 뿌린 뒤 제지하는 직원들을 협박한 혐의…▽…정 씨는 경찰에서 “공항공사 홈페이지에 구두닦이 영업을 하게 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올렸으나 답변이 없어 홧김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공항공사 측은 “홈페이지에 그런 내용의 글이 올라온 적이 없다”고 설명….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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