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축구천재의 ‘빈자리’

  • 입력 2005년 3월 23일 0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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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 박주영(FC 서울)의 빈자리는 컸다.

22일 2005수원컵국제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스탠드는 썰렁했다. 총 관중 1만6000여 명. 교복을 입은 학생 팬을 빼면 순수 관중은 얼마 되지도 않았다. 당초 대표팀 합류가 유력했던 박주영이 빠진 탓.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과 올 초 카타르대회 등에서 천재적인 감각으로 골 폭풍을 일으킨 박주영은 축구 팬들이 꼭 보고 싶어 하는 스타. 하지만 FC 서울이 프로리그 일정을 문제 삼아 대표팀의 17일 소집에 불응했고 대한축구협회는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소집일을 넘겼다는 이유로 박주영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결국 그라운드를 누벼야 할 박주영은 이날 김승용 백지훈 등 동료들과 구리 팀 숙소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봤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실망한 채 돌아갔다.

수원=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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