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영목/학교폭력, 현실적 대책을

  • 입력 2005년 3월 6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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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자 A8면 ‘학교폭력 자수하세요…내달까지 신고받아 선처키로’ 기사를 읽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을 둔 학부모로서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학교폭력이다. 요즘 학교폭력은 단순 폭행뿐만 아니라 감금 공갈 협박 성추행 집단따돌림 등으로 형태도 다양해지고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폭력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정부가 가해학생이 자진신고를 하면 교육적 차원에서 선처한다고 하나, 자수를 할 가해학생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피해 학생 역시 보복이 두려워서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의 좀 더 적극적인 학교폭력 대책과 함께 학교와 가정에서 교사 학부모들이 청소년들의 행동과 태도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애정 있는 대화를 통해 학교폭력을 줄여 나가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김영목 주부·부산 금정구 금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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