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애인따라 하늘로”… 20대 여성 한강투신

  • 입력 2005년 2월 21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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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사귀던 남자친구가 한 달 전 뇌출혈로 숨지자 괴로워하던 20대 여성이 한강에 투신해 자살했는데…▽…21일 오전 10시 46분경 서울 여의도 유람선선착장 부근을 순찰하던 공익요원 김모 씨(24)가 숨진 채 한강 물에 떠 있는 박모 씨(23·여·회사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발견 당시 박 씨는 숨진 남자친구가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명함 크기의 스티커 사진을 손에 움켜쥐고 있었는데 경찰은 박 씨가 며칠 전 자신의 어머니에게 남자친구와 ‘영혼결혼식’을 시켜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으로 미뤄 숨진 애인을 잊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

전지원 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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