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박주영 빠진 청소년축구 ‘휘청’…노르웨이에 0-1 패배

  • 입력 2005년 1월 20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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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별’ 박주영(고려대)이 빠진 공백은 컸다.

20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 B조 한국-노르웨이전. 박성화 감독(50)은 박주영을 비롯해 신영록(수원), 안태은(조선대) 등 주전들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경기에 나섰으나 0-1로 졌다.

김승용과 한동원(이상 서울)이 투톱을 이룬 한국은 전반 16분 한제광(울산)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 득점 찬스를 놓쳤다. 한국은 전반 38분 노르웨이 마르케가드에게 결승골을 빼앗겼다.

박 감독은 “우크라이나전 이후 불과 이틀 만에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고 후보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의미에서 박주영 등을 쉬게 했다”고 밝혔다. 2승으로 이미 4강 진출이 확정되어 있는 데다 6월 세계청소년대회를 대비한 전력 점검의 의미가 큰 이번 대회에서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주전들을 무리하게 기용할 필요가 없었다는 의미.

한국은 23일 오후 11시 30분 알제리와 4강전을 갖는다. 이때에는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해 결승행을 노릴 전망.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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