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훔친 휴대전화 안에 묘한 사진이…

  • 입력 2005년 1월 3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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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는 훔친 휴대전화의 사진보관함에 저장된 나체 사진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혐의로 3일 A 군(18·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광주 동구 모 목욕탕에서 B 씨(50)의 휴대전화를 훔친 뒤 여자친구 C 양(17·여고 2년)과 함께 휴대전화 내장 정보를 검색하던 중 B 씨가 내연녀(45)와 성관계를 가진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나체 사진 등 9컷이 저장돼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A 군은 B 씨와 그의 내연녀에게 전화를 걸어 “50만 원을 주지 않으면 사진을 인터넷에 띄우고 가족에게도 알리겠다”고 협박한 뒤 돈을 받으러 모 PC방에 나왔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는 것….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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