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신생 드림팀’ 효명건설 데뷔전 화끈한 신고식

  • 입력 2004년 12월 17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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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효명건설이 핸드볼큰잔치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효명건설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여일반부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문필희(8골) 이상은 박정희(이상 7골)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2-28로 이겼다.

효명건설은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 주역 임영철 감독, 주장 이상은, 골키퍼 오영란 등을 영입하고 4년 전 은퇴한 왕년의 스타 한선희(31) 송미영(29)까지 합류시켜 창단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팀. 창단 직후 얇은 선수층과 훈련 부족으로 코리안리그 4위, 전국체전 3위에 그쳤지만 최근 대학 최대어 문필희(한국체대 졸업예정) 등 선수를 보강하며 팀 면모를 일신했다.

전반을 17-12로 앞선 효명건설은 후반 삼척시청 우선희의 빠른 속공과 신예 이설희(이상 6골)의 외곽포에 점수를 연거푸 내주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27-25까지 쫓겼으나 박정희 문필희의 연속골로 위기를 벗어났다.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은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을 23-21로 이겨 2연승으로 여자부 선두에 나섰고 남일반부에서는 충청하나은행이 박경석(7골)의 활약으로 코로사를 20-17로 꺾고 역시 2연승을 달렸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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