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신기성 쇼’에 넋빠진 KCC

  • 입력 2004년 12월 5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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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TG는 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KCC와의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83-69로 대승했다. TG는 12승5패로 단독 선두.

KCC는 올 시즌 TG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하며 5연패해 최하위인 공동 7위로 추락했다.

김주성(205cm·13득점)과 자밀 왓킨스(204.3cm·17득점)의 ‘빅맨 듀오’가 버티고 있는 TG는 프로농구 최강의 골밑을 자랑하는 팀. 하지만 이날 승리는 180cm대의 신기성(180cm·17득점))과 처드니 그레이(186.5cm·26득점)의 빠른 발로 만들어냈다. TG는 전반까지 7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가는 등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34-32로 간신히 앞섰다. 3쿼터 2분경 그레이가 첫 3점슛을 성공시켜 39-36으로 앞선 TG는 양경민(8득점)과 그레이가 연속 3점 슛을 보태면서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주도권을 잡았다.

포인트가드 신기성은 68-62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30초 전부터 1분여 동안 3점슛 1개와 미들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켜 75-62로 점수를 벌렸다.

KTF는 부산에서 에런 맥기(23득점 1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에 76-73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벗어나며 선두 TG에 1경기차 단독 2위.

전자랜드는 부천경기에서 오리온스에 114-106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의 114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이며 양팀 득점 합산(220점)도 시즌 최다.

부천=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전 창 기자 jeon@donga.com

▽창원(SK 1승1패)
1Q2Q3Q4Q합계
SK2719231988
LG2515221981
▽안양(모비스 2승)
1Q2Q3Q4Q합계
모비스1719231776
S B S2118181875
▽원주(TG삼보 2승)
1Q2Q3Q4Q합계
TG삼보1816222783
K C C2012201769
▽부산(KTF 2승)
1Q2Q3Q4Q합계
KTF2714112476
삼 성1521172073
▽부천(전자랜드 1승1패)
1Q2Q3Q4Q합계
전자랜드28342824114
오리온스262336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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