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방성윤 美코트 ‘연착륙’…20분간 13점 4리바운드

  • 입력 2004년 11월 21일 2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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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마이너리그인 NBDL에서 뛰고 있는 방성윤(로어노크 대즐)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방성윤은 20일 홈코트인 로어노크시 빅센터에서 열린 페이어트빌 패트리어츠와의 2004∼2005 시즌 개막전에서 전반에만 20분간 뛰면서 1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전 슈팅가드로 출전한 방성윤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야투로 7점을 뽑고 자유투로 6점을 넣었다. 방성윤의 3점슛은 이날 로어노크가 기록한 유일한 3점슛. 7차례의 야투 가운데 3차례 성공해 성공률은 43%로 높은 편. 또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드는 과감한 공격을 시도해 팀에서 가장 많은 8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팀이 114-90으로 승리하는데 한 몫을 해냈다.

로어노크의 식스맨 이샤 빅토르는 양 팀 최다인 22득점했고 파워포워드 제임스 토마스도 17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로어노크는 후반에서 크게 앞서 나가자 주전 대부분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방성윤은 22일 플로리다 플레임과의 원정경기에서 미국무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편 NBA 하부리그격인 ABA에서 뛰는 하승진(포틀랜드 레인)은 21일 프레즈노 히트웨이브와의 2차전에서 15분간 뛰며 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포틀랜드가 132-129로 승리. 하승진은 23일 벨레뷰 블랙호크스전에 나선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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