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권혁조/노조도 경제살리기 동참할 때

  • 입력 2004년 10월 24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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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자 A28면 ‘노조 전임자도 無勞無賃 적용’ 기사를 읽었다. 모 회사의 노조 전임자 3명이 낸 파업기간 중의 임금청구 소송에 대해 법원이 패소 판결을 했다고 한다. 사실 우리 노조는 머리에 띠 두르고 투쟁하는 모습이 일상화돼 있을 정도다. 오죽하면 기업들이 파업과 고임금을 견디다 못해 너도나도 외국으로 빠져나간다고 하겠는가. 이런 강경투쟁 일변도의 노조가 득세하는 이면에는 정부의 편향적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고 본다. 노조 전임자에 대한 ‘무노동 유임금’이 그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노조도 투쟁보다는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권혁조 법무사·부산 북구 덕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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