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현대 ‘살얼음 선두’ 유지

  • 입력 2004년 10월 3일 18시 23분


이제 2경기 남았지만 아직도 우승팀의 향방은 ‘안갯속’이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고 있는 1위 현대와 2위 삼성이 3일 열린 2004삼성증권배 프로야구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현대는 수원구장에서 선발 김수경의 호투를 발판으로 기아를 5-2로 꺾었고 삼성도 대구구장에서 LG를 6-2로 누르며 5연승했다.

1위 현대(73승5무53패)와 2위 삼성(72승8무51패)의 승차는 1이며 남은 경기 수는 2게임. 현대가 우승하기 위해선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만약 현대가 1승1패를 거두고 삼성이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승은 같아도 패수가 적은 삼성이 역전 우승을 거두게 된다.

이날 삼성은 3-2 한점차로 간신히 앞선 7회말 로페스의 홈런 등으로 3점을 뽑고 한숨을 돌렸다. 삼성 양준혁은 이 경기에서 프로통산 6번째 1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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