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 윤규진 완투승…두산상대 프로 첫승

  • 입력 2004년 8월 18일 0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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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년차 투수 윤규진(20)이 프로 첫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4삼성증권배 프로야구 한화-두산전. 한화 선발로 나선 윤규진은 1홈런을 포함, 9안타를 맞았으나 3점만 내주고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대전고를 졸업하고 2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 지난해와 올해 합쳐 3패4세이브만 기록했던 윤규진은 이로써 프로 첫 승과 첫 완투승을 동시에 거두게 됐고 팀의 6연패 사슬마저 끊어 기쁨이 두 배.

한화는 고동진과 심광호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10-3의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4연패.

광주구장에선 삼성이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8회까지 기아 선발 리오스에 막혀 무득점으로 침묵했으나 0-1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기회를 잡았다.

1사후 김한수와 박한이가 연속안타를 터뜨려 1, 2루. 기아는 마무리 투수로 김진우를 마운드에 올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으나 2사 2, 3루에서 삼성 김대익이 2타점짜리 가운데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편 잠실 LG-롯데전과 수원 현대-SK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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