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배영수 11승…삼성, 기아 꺾고 선두 유지

  • 입력 2004년 8월 11일 2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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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영수(23)가 완투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4삼성증권배 프로야구 삼성-기아전. 최고 구속 151km의 직구와 142km짜리 슬라이더를 앞세운 배영수는 선발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완투승을 따냈다. 6월 6일 문학 SK전 완봉승 이후 시즌 2번째 완투.

시즌 11승째(1패)를 따낸 배영수는 두산 레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0-0인 4회 김한수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고 7-2로 이겼다. 3연승으로 단독 선두 유지.

마산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에선 보기 드문 ‘삼중살’이 연출됐다. 1-1인 롯데의 2회말 공격 무사 1, 2루에서 김승관의 타구를 잡은 두산 김동주는 3루를 찍고 2루-1루로 연결시켜 3명을 한꺼번에 아웃시키는 시즌 1호 삼중살을 기록했다. 통산 41호.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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