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뷔17년 에임스, 웨스턴오픈 첫우승 감격

  • 입력 2004년 7월 5일 18시 07분


천둥번개가 잦으면 비가 온다고 했던가.

올 시즌 ‘톱10’에만 8차례 진입했던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사진)가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에임스는 5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 코그힐GC(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웨스턴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프로데뷔 17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인 아버지와 포르투갈인 어머니 사이에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태어난 에임스의 지난해 최고 성적은 크라이슬러 클래식 공동5위.

역전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노렸던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7위(5언더파 279타), 전날 에임스와 공동선두를 마크했던 마크 헨스비(호주)는 공동3위(7언더파 277타)에 그쳤다.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공동33위(1오버파 285타),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공동40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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