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캐리 웹 저기 보이는데…” 전설안 2R서 2타차 2위

  • 입력 2004년 6월 6일 17시 48분


‘루키’전설안(23)이 두 번째 찾아온 우승기회를 이번에는 거머쥘 수 있을까.

6일 일리노이주 오로라 스톤브릿지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서 7개 홀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던 전설안(23)은 5언더파 67타로 선전, 이날만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단독선두(11언더파 133타) 캐리 웹(호주)에 2타 뒤진 공동2위를 마크했다.

전설안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만 해도 컷 오프된 안시현(코오롱엘로드)과 이번 대회에 불참한 송아리(빈폴골프)를 제치고 신인왕 레이스 선두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웹의 상승세가 범상치 않은데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골프여제’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이날 6언더파 66타로 공동5위(7언더파 137타)를 마크, 벅찬 대결이 예상된다.

올 들어 번번이 상위권 입상 문턱에서 좌절했던 장정(24)은 5언더파 67타로 분전, 단독4위(8언더파 136)로 역전우승 사정권에 포진했지만 박지은(나이키골프)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13위(5언더파 139타)로 밀려났다.

한편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을 면치 못한 박세리(CJ)는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 올 시즌 두 번째 예선탈락(커트라인 144타)의 고배를 마셨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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