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아파 집 근처 동네병원을 찾아갔지만 헛걸음하고 말았다. 30여곳을 다녔지만 문을 연 병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결국 택시를 타고 먼 거리에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 했다. 5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는데 가까운 동네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면 부담이 훨씬 적었을 것이다. 일요일이라고 동네병원이 모두 쉬니 환자는 당황하게 된다. 의사협회와 보건 당국은 인접한 동네병원끼리 번갈아 휴일 진료를 하도록 행정 지도를 했으면 한다. 또 보건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특정 휴일에 어떤 병원이 문을 여는지도 알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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