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미네소타 먼저 1승…NBA 플레이오프 1회전

  • 입력 2004년 4월 19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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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단 한차례도 2회전에 진출한 적이 없었다.

올해에는 1회전 탈락의 징크스를 깨뜨릴 수 있을까. 일단 첫 단추는 제대로 끼웠다.

미네소타는 19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06-92로 눌렀다. 승리의 주역은 올 시즌 미네소타에 합류한 노장 가드 샘 카셀(35). 휴스턴 로키츠 시절 두 차례 챔피언 반지를 낀 NBA 11년 경력의 카셀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인 40점을 퍼부으며 첫 승을 이끌었다. 95년 미네소타에 입단한 뒤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보따리를 싼 케빈 가넷도 파울 트러블에 시달리면서도 30득점, 20리바운드를 올렸다. 미네소타가 1차전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

새크라멘토 킹스는 주전 3명이 20점 이상을 터뜨리는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댈러스 매버릭스를 116-105로 꺾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 마이애미 히트는 경기 종료 1.3초전 터진 신인 드웨인 웨이드(21득점)의 결승골에 힘입어 뉴올리언스 호니츠를 81-79로 제쳤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밀워키 벅스를 108-82로 대파.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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