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금호생명, 현대 꺾고 단독 2위

  • 입력 2004년 3월 10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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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이 현대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금호생명은 10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에서 최근 2연승을 달리던 상승세의 현대를 90-72로 대파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8승4패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생명(9승3패)을 1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 초반은 접전. 금호생명은 신인 정미란(13득점)이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고 용병 잭슨(16득점)과 셔튼브라운(16득점 13리바운드)이 골밑을 파고들었지만 ‘총알낭자’ 김영옥(18득점)을 앞세운 현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은 43-42로 금호의 근소한 우세. 하지만 3쿼터 들어서자마자 승부는 급격히 금호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현대는 김영옥의 체력저하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데다 리바운드까지 크게 밀리며 주저앉았다. 금호생명은 3쿼터 초반 현대를 무득점에 묶고 13점을 몰아넣으며 56-42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Q2Q3Q4Q합계
금호생명(8승4패)2221262190
현대(5승8패)2220121872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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