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수상자인 송아리는 2003년 여자아마추어 메이저대회인 하더홀 인비테이셔널과 샐리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단독 5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4일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송아리는 1988년 펄 신(37) 이래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고 2년 연속 수상은 역대 처음. 또 송아리가 미국골프계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7회째.로 그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2000년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 △2000년 골프위크 선정 올해의 주니어상 △2000년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올해의 주니어상 △2001년 낸시로페즈 선정 올해의 아마추어상 △2002∼2003년 골프위크 선정 올해의 아마추어상 △2002년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올해의 아마추어상.
미국LPGA측이 올 초 선정한 ‘2004년 최고의 유망신인’인 송아리는 지난해 미국LPGA 50년 역사상 최초로 나이제한 규정(18세 이하 프로데뷔 금지) 예외를 적용받아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해 1차전에서 1위, 최종전에서 5위로 올 시즌 풀 시드를 획득했다.
송아리는 2004시즌 미국LPGA투어 개막전인 웰치스프라이스 챔피언십(3월11∼14일)에서 루키 시즌을 시작하며 이미 미국LPGA 4대 메이저 중 US여자오픈과 나비스코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해 놓았다. 한편 미국LPGA투어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www.lpga.com)가 팬들을 대상으로 ‘올해 생애 첫 우승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송아리(17)가 신인 중에서는 우승 확률(13%)이 가장 높은 것으로 꼽혔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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