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KCC 전희철-SK 조성원 '빅 딜'

입력 2003-12-03 17:42수정 2009-10-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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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와 SK가 전희철과 조성원을 맞바꾸는 대형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은 3일 KCC가 전희철과 홍사붕을 내주고 SK 조성원과 강준구를 데려가는 2대2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에어 본’ 전희철은 2002∼2003 올스타에 뽑혔으며 이상민과 함께 많은 오빠부대를 거느린 KCC의 간판스타. ‘캥거루 슈터’로 불리는 조성원 또한 LG 소속이던 2000∼2001시즌 최우수선선수(MVP)와 3점슛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특급 슈터.

양 팀이 이들을 트레이드하기로 한 것은 두 선수 모두 올해 기대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외곽슛은 좋지만 골밑싸움을 기피한다는 지적을 받은 전희철은 올 시즌 재도약을 노렸다. 그러나 시즌 개막 직후 무릎부상으로 주춤한 뒤 또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전희철은 지난 시즌 경기당 10득점했으나 올 시즌에는 5.9득점을 기록 중이다.

조성원도 지난 시즌 경기당 15.7득점 했으나 올 시즌에는 12득점에 그치고 있다. 조성원은 최근 경기도중 출전시간 등을 두고 불편한 듯한 심기를 드러내 팀 내 불화설도 나돌았다. 97년 KCC 전신인 현대소속으로 데뷔했던 조성원으로서는 이번 트레이드가 친정 복귀인 셈.

이번 트레이드는 KCC가 먼저 요청했다. 우승을 노리는 KCC로서는 뛰어난 외곽슈터가 필요한 시점에서 조성원이 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SK는 전희철의 가세로 골밑플레이가 보강될 것을 바라고 있다.

한편 홍사붕은 전자랜드에서 KCC로 옮긴지 2개월만에 다시 SK로 옮기게 됐다. 강준구는 한양대를 졸업한 가드로 지난해 드래프트 16순위로 SK에 입단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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