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日롯데 “승엽 66억원에 오라”…스카우트 본격화

  • 입력 2003년 12월 1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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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27·사진)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는 일본프로야구가 처음으로 공식 제스처를 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일본 커미셔너 사무국(NPB)으로부터 이승엽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스카우트를 하기 위한 사전 작업 중 하나. NPB는 특정구단을 지칭하지 않았으나 신분조회를 요청한 팀은 최근 구단주대행이 직접 스카우트 의사를 밝힌 롯데 지바 마린스가 확실하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인 ‘스포츠호치’는 1일자에서 롯데가 이승엽에게 2년간 6억엔(약 66억원)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승엽은 1일 한국 특파원들과 점심심사를 같이 한 뒤 오후엔 온천을 찾아 휴식을 취했다. 함께 일본을 방문중인 이승엽의 국내 에이전트 김동준씨는 “아직 일본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만나자면 만나겠지만 우리가 나서서 구단에 연락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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