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숭열/병원내 패스트푸드점 안어울려

입력 2003-11-11 18:30수정 2009-10-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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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지가 입원해 있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병문안을 간 적이 있었다. 마침 점심때라 병원 내의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가 놀랍게도 그곳에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해 있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패스트푸드가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 지 오래다. 그런데 병원에서까지 패스트푸드를 팔다니 기가 막혔다. 그곳에는 병원 직원과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이들은 물론 환자들까지 분주하게 드나들고 있었다. 의사는 환자에게 몸에 해로우니 패스트푸드를 먹지 말라고 주의를 주는데, 병원측은 당장의 이익에 급급해 패스트푸드를 팔고 있다니, 그 이율배반적인 행위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대학병원이 장삿속만 챙기는 듯해 씁쓸했다.

이숭열 영양사·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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