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너클볼 투수 웨이크필드 보스턴 구했다

  • 입력 2003년 10월 14일 1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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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가 다시 한번 보스턴의 영웅이 됐다.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선발 투수 웨이크 필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시리즈 전적 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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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는 웨이크 필드는 양키스 에이스 마이크 무시나와의 맞대결을 두번 모두 승리하며 보스턴이 이번 시리즈에서 거둔 2승을 혼자 책임졌다.

웨이크필드는 당초 5차전 선발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하루 연기 돼 4차전에 나올 수 있었다.

보스턴은 4회 토드 워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5회 데릭 지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말 공격에서 트롯 닉슨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2-1의 리드를 잡았다. 7회 제이슨 배리텍의 내야 땅볼 때 한점을 추가한 보스턴은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스콧 윌리엄슨이 대타 루벤 시에라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겼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3-2 한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양팀간의 5차전은 15일 오전 5시 데이비드 웰스(양키스)-데릭 로(보스턴)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웰스는 이번 시리즈 첫 등판, 로는 2차전에 이어 두번째 선발 등판이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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