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궁궐에 앉아 있는 800명 중 아랍어…"

  • 입력 2003년 9월 29일 18시 03분


▽궁궐에 앉아 있는 800명 중 아랍어 구사인력은 17명, 이라크 전문가는 1명뿐이다―이라크의 한 외교관, 29일자 뉴스위크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라크에 파견돼 있는 연합국 임시기구 군정요원들의 전문성 부족이 이라크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연합

▽대한주택공사는 사기꾼에게 속고 조폭에 당했다―한나라당 김광원 의원, 29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대한주택공사 국정감사장에서 굿모닝시티가 한양 인수대금을 완납하기도 전에 주공이 한양 소유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고,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그 부동산의 일부를 사들인 C개발 김모 사장은 두 달이 지나도록 잔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며.

▽남북 자매가 ‘세계의 벽’을 함께 넘기엔 역부족이었다―축구계의 한 관계자, 28일 2003 미국 여자월드컵축구대회에 동반 출전한 한국과 북한 대표팀이 8강 진입에 나란히 실패했지만 세계로 비상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노무현 대통령에겐 어머니 같은 참모가 필요하다―민주당 이낙연 의원, 29일 노 대통령에 대해 사방에서 모두 ‘똑바로 하라’는 비판이 많은 만큼 ‘잘했다’고 격려해 주는 참모도 필요하다며.

▽잘사는 강남에서 국민연금 체납자가 가장 많았다―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29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서 서울지역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월평균 소득액 300만원 이상자의 체납현황을 조사한 결과 강남 서초 송파구 순으로 많았다며.

▽신당의 성(姓)은 ‘배’씨다―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 통합신당은 민주당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민주당원과 일반 국민을 ‘배신한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만약 제 말씀이 사실이라면 의원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김맹룡 인천지방노동위원장,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승철 의원이 자신의 사생활을 집중 추궁하며 “거짓으로 답변하면 위증죄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몰아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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