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미셸 위 “性대결 다시한번”…美PGA 소니오픈 출전 추진

  • 입력 2003년 9월 24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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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재소녀’미셸 위(13·한국명 위성미)가 내년에는 2부투어가 아닌 미국PGA 정규투어에서의 성(性)대결을 추진중이다.

미국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9월26∼28일) 출전을 위해 24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도착한 미셸 위의 부친 위병욱(43·하와이대교수)씨는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대회본부와 위성미의 출전여부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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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욱씨는 “미셸을 초청해 출전시키려는 대회본부와 출전 문제를 논의해왔으며 경기위원회는 오는 11월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오픈은 매년 1월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PGA정규투어 대회. 미셸 위는 지난 1월 열린 올해 대회 월요예선에 96여명의 경쟁자중 최연소자이자 유일한 여성으로 출전했으나 본 대회 티켓을 따는데 실패했었다.

‘13세 골프신동’ 미셸 위

당시 위성미는 12명의 미국PGA 선수들과 나란히 공동47위에 올랐고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뿜어내, 부드럽지만 강력한 스윙의 대명사인 어니 엘스(남아공)를 지칭하는 ‘빅 이지(Big Easy)’를 본뜬 ‘빅 위지(Big Wisie)’라는 별명을 얻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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