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금랭킹 1,2위 정준-신용진 “1억1000만원 잡아라”

  • 입력 2003년 9월 17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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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골프 최고 상금이 걸린 삼성증권배 제46회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가 18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5억5000만원에 우승 상금만도 1억1000만원으로 국내 대회 중 가장 많아 올 시즌 상금왕을 결정지을 중요한 한판.

상금 랭킹 상위그룹은 일찌감치 상금 왕을 굳힐 수 있는 기회.

상금 1위(1억3300만원)에 올라 있는 정준(캘러웨이)과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2위(1억2100만원) 신용진(LG패션)은 생애 첫 상금왕을 향해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오픈과 호남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들어 유일하게 2승 고지를 밟은 오태근(팀 애시워스)은 상금 4위(9900만원)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 이번에 상승세를 몰아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각오. 지난해 챔피언으로 상금 5위(7600만원)인 김대섭(성균관대)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최근 5년간 상금왕을 주고받은 전통의 강호 강욱순(삼성전자·상금 6위)과 최광수(KTRD·파워빌트·상금 8위)도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종덕(리빙토이)과 허석호(이동수패션·ASX)는 모처럼 고국 팬 앞에 나선다.KBS 1TV는 3,4라운드를 20일과 21일 오후 2시반부터 중계 예정.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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