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바람난부인 이혼재판서 들통 패소

  • 입력 2003년 9월 9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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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운영하는 A씨(52·여)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수시로 나를 폭행했다”며 남편 B씨(54)를 상대로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냈으나 재판과정에서 오히려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수시로 B씨를 때린 사실이 밝혀졌는데…▽…담당 재판부는 9일 판결문에서 “두 사람의 혼인관계가 회복불능 상태이지만 파탄의 책임은 남편과 자녀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며 이해할 수 없는 행각을 벌인 원고에게 있다”며 A씨가 청구한 이혼을 불허….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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