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재 지역할당제 시급하다" 전주권 대학총장들 촉구

  • 입력 2003년 9월 7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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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와 전북대 우석대 등 전주권 10개 대학으로 구성된 ‘전주시 전주권 대학정책협의회’는 6일 인재 지역할당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지방대학이 우수한 학생의 수도권 유출과 졸업생 취업난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인재 지역할당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국회는 1998년과 2001년 두 차례 상정됐던 ‘지방대학육성 특별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지방대학을 육성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국가자격시험과 정부투자기관 및 대기업 취업에 인재 지역할당제 도입을 요구하고 산·학과 민·관의 지역 혁신체계를 통한 지방대학 학생들의 취업 알선에 공동으로 노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김완주 전주시장과 두재균 전북대총장, 이용숙 전주교대 총장 등 전주권 대학 총 학장은 이날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대학정책협의회 제1차 정례회의를 열어 지역발전 및 지방대학 발전에 공동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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