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상환/지자체 무성의한 전화응대 짜증

  • 입력 2003년 9월 5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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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세금과 관련해 경기도의 한 시청에 전화를 걸었다가 낭패를 당했다. 업무 소관부서를 잘 몰라 일단 시청 대표전화로 통화했더니 안내를 맡은 여직원은 “구내번호도 모르느냐”며 면박을 주고 무성의로 일관했다. 게다가 전화를 잘못 연결해 주어 여러 번 전화를 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고객이 감동하도록 친절하게 전화 응대를 하겠다는 지방자치단체의 다짐은 구호에 그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자치단체 대표전화를 담당하는 직원은 해당 자치단체의 행정수준을 대외에 보여주는 창구나 마찬가지다. 전화안내 담당 직원에 대한 전화예절 기본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어렵다면 행정기관별로 통일된 자동응답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 상 환 서울 성북구 종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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