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극소 미숙아 생존율 90%

  • 입력 2003년 8월 24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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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500g 미만의 극소 미숙아의 생존율이 최근 들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실 박원순 교수팀은 1994∼2002년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극소미숙아(몸무게 1500g 미만) 580명의 치료결과를 분석한 결과 생존율이 94∼96년 75%에서 2001∼2002년 90%로 상승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몸무게 800g 미만인 초극소 미숙아의 생존율은 94∼98년 25%에 불과했으나 99∼2002년엔 61%로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성적은 초극소 미숙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일본의 60∼70%에 근접하는 수준. 박 교수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극소 미숙아 중 신경계 합병증과 연관된 질병 발생률은 약 7%에 불과했다"며 "미숙아들도 잘 치료하고 관리하면 정상아로 자랄 수 있는 만큼 후유증이 두려워 처음부터 미숙아의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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