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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1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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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박은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글래드와인 필라델피아CC(파71)에서 열린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비라다 니라팟퐁폰(21·태국)에게 1홀 남기고 2홀차로 졌다.
전반 18홀을 2홀차로 뒤진 채 끝낸 제인 박은 21번부터 23번홀까지 버디 2개와 파 1개로 내리 3홀을 이겨 ‘올 스퀘어(동점)’를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13개홀 연속 노보기를 한 니라팟퐁폰의 안정된 플레이 앞에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98년 박지은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만의 우승을 노린 제인 박은 “아이언 샷이 나빠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내 기량이 좀더 나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미국아마랭킹 1위 송아리(17), 준결승에서 유학생 박인비(15)를 연파한 니라팟퐁폰은 듀크대 재학 중으로 지난 6월 US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결승에서 미셸 위(13)에게 당한 1홀차 패배의 아픈 기억을 털어내며 우승컵을 안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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