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8자 스윙’이 골프황제 눌렀다

  • 입력 2003년 8월 4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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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 스윙’ 짐 퓨릭(31)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8·이상 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미국PGA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00만달러) 정상을 차지했다.

올 US오픈 우승자인 퓨릭은 4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워윅힐스GC(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우즈의 막판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시즌 2승째(통산 9승)를 거뒀다.

퓨릭은 우승 인터뷰에서 “내 생애 최고의 해”라며 “실수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만회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즈는 이날 평균 320야드의 폭발적인 장타에 페어웨이 안착률 93% 그리고 18개 홀중 16개 홀에서 레귤러 온 시키는 등 최상의 샷 감각을 보였지만 게임을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반면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벤 커티스(미국)는 공동 61위(6언더파 282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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