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아직도 우승 사정권”…美PGA 뷰익오픈 3R 공동 8위

  • 입력 2003년 8월 3일 17시 52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PGA투어 뷰익오픈(400만달러)에서 2연패의 희망을 살렸다.

지난해 챔피언 우즈는 3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워윅힐스G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17언더파의 단독 선두 짐 퓨릭(미국)과는 4타차여서 우즈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우즈는 예전에 사용하던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에 완전히 적응한 듯 평균 316야드의 티샷을 날렸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71%로 높아졌다.

올 US오픈 챔피언인 ‘8자 스윙’ 퓨릭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선두권으로 성큼 뛰어올랐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벤 커티스(미국)는 4오버파로 무너져 73위(1언파)에 처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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